고주파란 사전적으로 라디오 송신 주파수(300kHz~1,200kHz)를 의미합니다. 다만, 의료용 장치에서의 고주파는 고주파 전류를 뜻하며, 일반 상용 교류 전류와 다르게 100kHz~수십MHz의 교류 전류를 이용합니다. 즉, 고주파를 이용한 치료는 인체의 생체 조직에 고주파 전류를 가하여 세포 내의 이온이 양극과 음극을 오가면서 일으키는 마찰열을 이용해 의료 혹은 미용적 효과를 얻는 방법입니다.

고주파 전류가 인체 내에 통전되면 조직에서 열이 발생하는데, 이를 심부열이라고 합니다. 심부열에 의해 평균 38℃~45℃의 온열을 반복적, 지속적으로 전달하면 동맥 및 모세혈관의 확장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대사 기능이 활발해집니다. 또한, 혈액 순환 및 림프 순환을 돕고, 고온으로 인한 살균 기능을 하며, 진피층에는 콜라겐의 생성을 유도합니다. 뭉쳐진 근육 조직을 풀어주는 역할도 하며, 이외에 비만 치료, 모공 축소, 주름 제거, 모발 촉진, 통증 완화 등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